태국 푸켓에서 비오는 날 가로등 '조심'

태국의 대표적 관광지인 푸껫에서 여행객이 가로등에 감전돼 숨졌다.

지난 5일 밤 태국 남부 푸껫 시가지에서 미국에서 온 미얀마 출신 33세 남성이 쓰러져 사망했다.

이 남성은 비에 젖은 거리를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옆에 있는 가로등을 붙잡았다가 감전됐다고 현장 목격자들이 전했다.

주변 사람들이 이 남성을 가로등에서 떼어내고 심폐소생술을 했지만, 이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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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후 지역 전기 담당자가 현장을 조사한 결과 가로등에서 220V의 전류가 새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즉시 전력을 차단했다.

강상구 기자([email protected])

2024-12-08 15:40 | 조회수 9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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